대상포진의 증상, 원인, 치료, 오해와 진실 38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서 다시 활성화되어 나타나며, 피부에 물집과 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 질병은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질병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해진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1. 대상포진 발생원인

대부분의 사람은 어릴 때 수두를 앓습니다. 그때 생긴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 세포에 남아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신경을 따라 피부로 이동하여 다시 활성화되는데 이것이 대상포진입니다.

따라서 현재까지 연구된 대상포진의 원인이라고 한다면 약한 면역 체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이나 특정 질병에 걸렸거나 치료 중인 사람, 노인 혹은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강하게 왔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상포진에 걸린 환자의 물집이나 체액에 직접적으로 접촉한 경우에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2. 증상

2.1. 초기 증상

물집이 피부에 나타나기 전에도 전조 증상이 있습니다. 보통 발병 하루 전에서 나흘 전 사이에 나타나는 편입니다.

이 질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입니다. 물집이 생기기 전에 느끼는 이 통증은 어느 특정 부위에만 피부가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거나 감각이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가 아픈 증상도 있을 수 있으며, 발열이나 오한과 같은 전신 증상이 있기도 합니다.

피로하거나 몸살 기운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끔은 소화가 안 되거나 배가 아프다고 하는 환자도 있습니다.

2.2. 진행 단계별 증상

초기 단계가 지나면 보통 피부에 증상이 발현됩니다. 이 단계에서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가장 초기의 피부 증상으로는 통증이 있었던 부위의 피부가 붉게 변하거나 발진이 나타납니다.

그 후에는 작은 물집들이 형성됩니다. 이 물집들은 뭉쳐서 나타나며 며칠에 걸쳐서 점점 커집니다.

그 뒤, 물집이 터지면서 궤양이 만들어지고 이후에는 딱지가 생기는데, 이때 심각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점차 좋아지면서 딱지가 떨어지고 회복하지만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3. 진단

이 질병의 진단은 보통 환자의 피부에 나타난 물집을 보며 판단합니다. 그러나 질환의 초기라면 물집이 생기기 전일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물집이 애매한 모양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추가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점검합니다. 환자의 건강, 증상 등을 검토하며 대상포진에 걸렸을 경우를 생각합니다. 또한 물집을 직접 검사합니다. 이 질환은 물집이 한 부위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독특함이 있습니다.

또한 각종 필요한 검사들을 실시합니다. PCR 검사는 물집에서 샘플을 채취하여 이 질환에 대한 바이러스 DNA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Tzanck smear 검사는 물집의 내용물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살펴봄으로써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합니다. 진단이 불확실하거나 면역 체계가 약한 환자라면 혈액 검사를 통해 환자에게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4. 치료법

4.1. 병원 치료

4.1.1. 항바이러스 치료

아시클로버, 팜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등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여 해당 질환의 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막으며 회복 시간을 줄입니다. 발진이 시작됐다면 최대한 빠르게 복용해야 합니다. 보통 일주일 이상을 복용합니다.

4.1.2. 진통제

해당 질환에 대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의 진통제를 처방합니다. 필요에 따라 더 강한 진통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을 늦게 발견하여 치료 시기가 늦었다면, 치유된 후에도 장기적으로 신경통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그 통증은 환자의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사는 환자의 통증이 심할 경우,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처방을 추가로 할 수 있습니다. 이것에는 항경련제, 항우울제, 토피칼 패치 등이 포함됩니다.

4.1.3. 피부 치료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집을 관리해야 합니다. 항생이 되는 크림이나 통증을 완화해 주는 크림을 사용하는데, 이것들은 피부의 물집을 진정시키고 통증을 가라앉혀 주는 역할도 합니다.

4.2. 자가 관리

물집이 있는 곳은 항상 깨끗하고 건조하게 해야 하며 물집을 건들지 않아야 합니다.

충분히 쉬고 충분히 잠을 자며 스트레스를 관리해서 면역 체계를 건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5. 발병 후 관리와 합병증 예방

증상이 발현됐다면 그 후의 치료나 관리는 증상을 완화하고 후유증을 최대한 없애며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

5.1. 후유증 없애기

이 질환의 가장 흔한 후유증은 신경통입니다. 몇달에서 몇 년간 통증이 계속 나타날 수 있고, 심하면 평생 통증을 달고 살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로 인하여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경련제, 항우울제, 토피칼 패치 등을 사용하여 관리합니다.

물집이 있는 자리는 항상 깨끗하고 물기가 없게 해야 합니다.

6.2. 합병증 없애기

물집에 새로운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진 부위의 위생에 신경 써야 합니다.

또한 눈 주위로 증상이 나타났다면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가끔은 이 바이러스가 뇌염이나 척수염 등의 신경계에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6. 예방법

이 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6.1. 면역력 높이기

과일과 채소 등을 포함해서 영양소를 고루 먹어야 합니다.

충분히 쉬고 양질의 운동을 하며, 취미활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여야 합니다.

술과 담배는 끊어야 합니다.

6.2. 예방 접종

대표적으로는 증강된 생백신과 비활성 백신이 있습니다.

이 질환의 백신은 질환 자체에 대한 것과 질환 후에 남을 신경통에도 효과적입니다. 50세가 넘었다면 백신을 추천받을 수 있으며, 요즘에는 50세가 되지 않아도 추천받기도 합니다.

 

7. 대상포진에 대한 오해와 진실

7.1. 이 질환은 젊은 사람들은 걸리지 않는다?

– 진실 : 이 질환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나타납니다. 50세 이상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젊은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면역력이 약하거나 약해졌다면 발병할 수 있습니다.

7.2. 이 질환은 수두처럼 한 번만 걸린다?

– 진실 : 보통 그렇기는 하지만, 면역 체계가 약하다면 여러 번 걸리기도 합니다.

7.3. 이 질환은 전염되지 않는다?

– 진실 : 이 질환의 바이러스는 수두 바이러스입니다. 따라서, 이 질환이 직접적으로 옮겨지지는 않지만, 수두에 걸려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수두’라는 모양으로 전염되기도 합니다.

7.4. 이 질환의 백신은 굳이 맞지 않아도 된다?

– 진실 : 백신을 맞지 않아도 오랜 시간에 걸쳐서 치유가 되기는 합니다. 그러나 백신을 맞아야 통증과 합병증으로부터 최대한 벗어날 수 있습니다.

 

8. 전문가의 조언

8.1. 감염병 전문가

감염병 전문가 입장에서는 이 질환의 원인과 증상, 치료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면역 체계, 질환, 백신과의 관계에 대해 설명하며 치료법에 대해서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8.2. 피부과 전문의

피부과에서는 질환이 나타났을 때의 피부 상태와 합병증에 대한 조언을 할 수 있습니다. 질환이 가라앉은 후의 후유증 즉 신경통에 대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8.3. 약학 전문가

약학 전문가를 통해서는 이 질환을 치료하는 데에 필요한 약물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약물이 질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떠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주의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설명해 드릴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참고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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