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은 무엇이며 왜 생길까. 그리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간단히 살펴보자.
1. 여드름이란
피부병 중 많은 것 중 하나가 여드름이다. 피부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모낭(털주머니)을 막아서 생기는 것이다. 분비물은 세균, 죽은 세포, 피부에서 나오는 기름 즉 피지 등이 있다. 건강한 피부는 피지를 모낭을 통해 피부 표면으로 내보내지만, 여드름 환자의 피지와 피부 세포는 모낭을 막아서 염증을 일으킨다. 주로 얼굴에 나타나지만 또한 등, 어깨, 가슴 등에서도 볼 수 있다. 흔한 질병이지만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색소침착이나 흉터 등이 남아서 피부에 영구적인 데미지를 입힐 수 있다. 따라서 제대로 알고 적절하게 치료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종류
흑점, 백점, 파푸라, 퓨스틸, 낭성 여드름이 있다.
흑점이나 백점은 털주머니의 입구가 막히면서 생기는 피부 표면의 작은 돌기 같은 것이다.
파푸라나 퓨스틸은 피부 안에서 염증이 생겨서 고름이 찬 덩어리나 붉은 덩어리를 만드는 것이다.
낭성 여드름은 피부의 깊은 곳에서 염증이 생긴, 크고 아픈 종기를 만드는 것이다.
3. 왜 생길까
3.1 청소년기
청소년기에는 성호르몬과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한다.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피지가 너무 많이 나오면 모낭이 좁아져서 피부 밖으로 나오지 못한 피지가 모낭 안에 남게 된다. 이렇게 남은 피지와 피부의 각질, 먼지, 세포 등이 섞여서 모낭에 하얗기도 하고 희기도 한 끈적한 무언가가 생기는데 이렇게 여드름이 생겨난다. 즉, 여드름은 세균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염증 질환이다.
또한 그 전에 피지 분비가 필요 이상으로 많은 것도 문제이다. 그렇다면 피지 분비는 왜 많을까.
피지 분비는 놀랍게도 남성 호르몬의 영향이다. 평균적으로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여드름이 많이 나는 이유가 그것이다. 그렇다면 여자에게서는 왜 생기는 것일까. 여자에게도 남성 호르몬이 나오기 때문이다. 남성 호르몬은, 성별과 관계없이 나온다.
이렇게 생긴 질환을 없애기 위해서는, 오직 성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밖에는 없다. 성인이 되면서 호르몬 분비가 정상화되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다만 피부과에 가서 약을 바르고 치료를 한다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다.
3.2 성인
스트레스는 면역 시스템을 약하게 하여 피부 염증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한다. 게다가 스트레스가 많으면 호르몬 수순이 변하면서 피지선의 활동이 촉진되고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잘못된 식습관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지방을 너무 많이 먹거나, 설탕이나 카페인, 혹은 자극적인 음식은 질환을 악화시킨다. 비타민C가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고 위의 음식들은 줄여야 한다.
잘못된 피부 관리나 피부에 대한 부적절한 습관, 그리고 본인에게 맞지 않는 화장품 사용 등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마스크로 인해 청결하지 못하거나 통풍이 잘 안되는 상태가 유지되면 이 역시 여드름을 초래할 수 있다. 깨끗하게 씻고 본인에게 맞는 화장품을 써야 한다.
4. 예방법
청소년기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피부과에 가서 진료받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최선이다.
그러나 성인은, 애초에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적절한 피부 관리를 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한다면 증상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하루에 최소 두 번은 피부를 세척하여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세안할 때 아무 생각 없이 하지 말고, 먼저 손을 씻은 후에 세안을 하도록 해야 한다.
피부를 자극하는 어떤 것도 피해야 한다. 피부에 부담이 되는 화장품은 피해야 한다. 필자도 BB크림이 조금 무겁다고 생각했는데, 바르는 날마다 뾰루지가 하나씩 난다.
충분히 쉬어야 하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명상이나 운동 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과일과 채소를 신선하게 섭취하고, 밭곡식류, 단백질 등의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여드름이 유독 많이 나는 사람이라면, 특화된 제품을 사용하여 예방하는 것이 좋다.
5. 여드름을 짜면 안 되는 이유
모두가 알듯, 여드름을 손으로 짜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짜는 것은 좋지 않다. 이런 행위는 세균이 모낭 주변으로 확산되게 하여 염증을 더욱 심화시키고, 심지어 새로운 여드름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 또한 피부를 자극하여 흉터도 남을 수 있다.
6.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집에서 혼자 여드름을 짜려고 한다면 청결에 신경써야 한다. 먼저 손과 압출 부위를 깨끗이 씻고 손톱이나 이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피부를 부드럽게 압박하여서 해야 한다. 후에는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압출한 부위를 다시 씻고 면봉에 알코올을 묻혀 질환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압출이 잘 안된다면 강제로 뭘 더 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압출하고자 한다면 처음부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낫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잘 소독된 압출 기구를 사용하여 본인보다 더 잘 압출해 주고 소독까지 알아서 잘해 준다.
6. 치료법
일반적으로 여드름에 해당하는 피부관리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 피부과의 처방으로 다양한 치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는 방법, 자연요법 등이 있다.
피부관리 제품은 피부의 유분과 각질을 조절하여 질환을 예방, 개선할 수 있게 도와준다.
피부과의 처방에는 레이저, 약물, 화학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 등이 있다. 처방된 약은 박테리아의 증식을 제한하며, 피부의 염증을 완화시켜 준다.
자연 요법은 피부 건강을 키우고 체내 환경을 개선하여 질환을 예방 혹은 치료하는 방법이다. 앞서 말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생활 습관이 이에 해당한다.
치료 방법은 각 사람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