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둘러보면, 교정을 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교정은 구강 건강을 위해서나 저작 기능 등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혹은 보기에 좋기 위해서 교정을 하기도 합니다.
1. 교정이란
교정 치료는 치아의 배열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턱의 위치를 바로잡기 위해 치과에서 시행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미관상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도 하지만 먹고 말하고 호흡하는 등의 구강과 관련된 많은 부분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덧니를 없애고 치아를 고르게 배치하고, 치아가 너무 밀집되어 있거나 떨어져 있는 문제를 해결하여, 저작 활동에 대한 문제와 말을 할 때 발음이 새는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2. 어떤 사람에게 교정이 필요할까
치아가 겹쳐 있거나 비틀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덧니라고 합니다. 또한 치아가 너무 많아서 입 안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해서 치아의 배열이 이상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의 치아 배열은 칫솔질이나 치실질이 어려우므로 깨끗하게 유지하기가 어렵고, 이것은 충치를 비롯한 각종 구강 질환이 더 잘 생기게 하는 환경이 됩니다.
치아 사이의 간격이 너무 벌어졌거나, 턱의 크기가 치아를 다 수용하기에 비좁아 치아 배열에 공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치아 교정을 권장할 수 있습니다.
상악(윗니)과 하악(아랫니)가 맞물리는 것이 잘 맞지 않으면 음식을 씹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치아 교정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간혹 턱이 정상적이지 못하게 성장을 했거나 턱의 크기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에도 교정으로 좀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3. 방법 및 비용
3.1. 금속 장치
이것은 가장 많이 사용된 전통적인 방법입니다. 치아 하나하나에 금속 브라켓을 붙이고, 금속 와이어로 이것들을 연결한 후, 와이어를 브라켓에 부착하기 위해 클립이나 고무 밴드를 사용합니다. 대개 매월 한 번씩 치과에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와이어를 조절함으로써 치아를 바람직한 위치로 이동시킵니다.
효과적이고 경제적이지만, 치아의 금속 브라켓이 눈에 잘 보인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3.2. 세라믹 장치
위의 금속 교정과 같은 방법이지만 금속 브라켓 대신 세라믹이나 다른 투명한 무언가로 만들어진 브라켓을 사용합니다.
이 재료는 금속에 비해 눈에 많이 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금속보다는 비쌉니다.
3.3. 인비절라인 장치
이것은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치로써, ‘얼라이너’라고 불립니다.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되어 환자의 치아와 잇몸에 완벽하게 부합하도록 설계됩니다. 2주마다 새로운 얼라이너로 바꾸면서 교정합니다.
투명하며 환자의 치아에 맞췄으므로 외관상 치아처럼 보이는 심미적인 이점이 있지만, 모든 환자가 이 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비용이 높을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3.4. 린귤리어 브레이스
이것은 치아의 안쪽에 브라켓을 붙이는 방법입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것은 좋지만, 치료 기간이 길어지며 비용도 많이 들고 경우에 따라 불편할 수 있습니다.
3.5. 3D 프린터로 만든 맞춤형 교정장치
3D 스캐닝과 프린팅 기술을 통해 환자의 치아에 더욱 완벽하게 맞게 장치를 제작합니다. 교정 기간이 짧을 수 있고 환자도 편하겠지만, 비용은 높을 수 있습니다.
3.6. 임시 앵커 장치
나사 같은 장치를 잇몸에 임시로 고정해서, 교정 중 치아의 이동 방향을 조절합니다. 따라서 치료 기간을 좀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경우에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4. 절차
4.1. 상담 및 진단
첫 상담 시에는 환자가 교정에 대한 기초 정보와 환자 자신의 경우가 어떻고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각종 촬영과 스캔 혹은 다양한 검사를 통해서 환자의 구강 구조나 치아, 턱 등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를 보고 교정 기간, 비용 등에 대해 듣습니다.
4.2. 치료 계획 수립
개인별 맞춤으로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다양한 교정 방법 중 어떤 것으로 할지를 결정합니다.
4.3. 치료
결정한 방법의 장치를 치아에 붙입니다.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내원해서 장치를 조정하며 진행 상황을 점검합니다.
환자마다 치료 기간은 상이하지만 보통 1~3년 정도 걸립니다. 필자도 2년 반 정도 걸렸습니다.
4.4. 후 관리
치료가 끝나면 교정 장치를 제거하고 영구 유지장치를 붙입니다. 영구 유지장치란, 치아가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지 않도록 치아의 안쪽에 붙이는 실로 된 철입니다.
밤에는 ‘리테이너’라고 불리는 분리가 가능한 유지장치를 사용합니다.
이후에도 연 1회 정도로 정기적으로 치과에 가서 관리받아야 합니다.
5. 장단점
5.1. 장점
치아가 가지런해지면 치아 사이에 찌꺼기가 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치태나 찌꺼기 등은 잇몸 질환과 관련이 있습니다.
저작 활동이 편해지면서 음식물을 잘게 분해할 수 있고, 이에 따라 음식물을 삼킨 후에 소화가 편해질 수 있습니다.
부정교합을 제대로 맞추고 치아를 가지런히 세우면 말할 때 새는 발음이 없어집니다. 또한 웃는 모양도 아름다워지므로 자신감이 생깁니다.
5.2. 단점
치료 기간이 수년, 짧아도 몇 개월이 걸립니다.
비용 또한 많이 드는 편입니다.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서 환자의 부담감이 클 수 있습니다.
교정 장치 혹은 치료가 끝난 후에 붙이는 유지 장치 주변으로는 완벽하게 청결하게 관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는 구강의 건강과도 직결됩니다.
처음에 장치를 장착할 때 혹은 정기적으로 내원해서 장치를 조정할 때 일시적으로 뻐근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치료 중일 때에는 딱딱하거나 끈적한 음식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앞니를 잘 사용할 수 없으므로 음식물이 크다면 가위로 일일이 잘라먹어야 합니다.
6. 비용 및 보험 적용 여부
어떤 장치로 얼마나 치료할지에 따라 가격은 상이합니다.
–표–
금속 : 대략 3~800백만 원 정도 하며, 환자에 따라 비용이 더 들 수도 있습니다.
세라믹 : 약 400~1,000만원 정도가 필요합니다.
인비절라인 : 가장 높은 비용이 필요합니다. 500~1,500만원 정도 하며, 환자에 따라 비용이 더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양악수술 및 복합 교정 : 입원과 수술을 포함한 모든 치료에 대한 비용을 준비해야 합니다. 수천만 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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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의 경우, 부분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성인이라면 선천성 구순구개열 등의 특정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건강보험공단의 정책이 바뀔 수도 있으므로 치료 시기에 건강보험공단에 문의하거나 병원과 상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7. 주의 사항
치료 중에는 칫솔질을 부드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딱딱하거나 끈적한, 혹은 이 외에도 환자가 느끼기에 씹기 불편한 음식은 피하거나 잘게 잘라서 먹어야 합니다.
장치를 훼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 혹은 설탕이 많은 음식은 장치로 인해 취약해진 입 속 환경에 충치를 더 쉽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장치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칫솔질을 꼼꼼하게 하고 교정 장치용 클리너를 치과에서 추천받았다면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장치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바로 내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