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는 숨을 쉬는 게 가장 큰 일이다 17

근육을 쓰는 것이 운동이라면, 숨 쉬는 것도 운동입니다. 폐를 움직이는 데에도 근육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이 포스팅의 4번을 참고해 주세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폐에 대해 생각하고 어떤 질환을 조심해야 하며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폐

 

1. 폐의 위치

해당 기관은 흉강 안에 있고 갈비뼈로 둘러싸여 보호받고 있습니다. 심장이 흉강의 앞부분에서 왼쪽에 자리 잡고 있고, 나머지 공간의 대부분을 이 기관이 차지합니다. 아래로는 횡격막이 있어서 복강과 나누어집니다.

 

2. 구조와 기능

해당 기관은 기관지와 폐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표적인 기능은 흡입과 배출입니다. 단순한 단어로 표현되는 기능이지만 우리 몸에서 이 기능은 생명 유지와 관련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우리가 숨을 쉬면 산소가 몸 안으로 들어오고 이산화탄소는 몸 밖으로 나갑니다. 몸 안으로 들어온 산소는 우리 몸의 세포를 숨 쉬게 하고 에너지를 얻게 합니다. 해당 장기가 온전히 작동하지 못한다면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기관지는 목에서 시작하여 폐로 연결된 통로입니다. 사람에게 이 기관은 두 개가 있으니 이 기관지도 가슴 안에서 크게 두 갈래로 나뉘어져 각각 왼쪽과 오른쪽 폐로 연결됩니다. 기관지는 산소를 빨아들이고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역할을 합니다. 기관지에는 점막 있는데, 이것은 먼지나 병원균 등을 걸러냅니다.

두 개로 나뉜 기관지는 마치 나뭇가지처럼 수많은 가지를 뻗어 작은 기관지(브론키올 혹은 브롱쿨)로 나뉘고, 이 브론키올은 더 작은 브론키올로 나뉩니다. 무수 많이 갈라지다가 최종적으로는 폐포라는 매우 작은 공기주머니로 끝납니다. 이것은 수백만개가 있습니다.

이 작은 수백만개의 공기주머니에는 아주 얇은 벽이 있는데 이 벽을 통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교환됩니다. 공기가 기관지로 들어오면, 그중 산소는 이 공기주머니의 얇은 벽을 지나서 핏속으로 이동하고, 이산화탄소는 피에서 폐포를 통하여 호흡할 때 내보내집니다.

혈액 안으로 들어온 산소는 혈관을 타고 우리 몸의 모든 세포로 이동합니다. 이 세포는 우리 몸이 자기 기능을 수행하는 데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성합니다.

이 기관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이 있는데, 이것을 플루라라고 부릅니다. 플루라는 외층과 내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외층은 ‘흉막 플루라’라고 하며 갈비뼈에 붙어 있고, 내층은 ‘폐 플루라’라고 하며 폐에 붙어 있습니다. 이 두 층 사이에는 ‘플루라 액체’ 혹은 ‘흉막액’이라고 부르는 액체가 있습니다. 숨을 쉴 때 이 기관이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게 되는데, 이 액체가 있기 때문에 확장과 수축을 유연하게 하며 이 기관과 흉벽의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액체의 양은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결핵, 폐렴, 암, 심장 질환 등으로 흉막액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면 ‘흉수증’ 상태가 되면서 호흡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폐

 

3. 관련 질환

해당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관련된 질환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는 폐렴, 천식, 폐암 등이 있습니다.

3.1. 폐렴

감염으로 인한 질병입니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혹은 곰팡이 등에 의해 이 질환이 생깁니다. 감기가 심해지면 이 질병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감기처럼 기침, 열이 있고, 가슴에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호흡 곤란을 동반합니다.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아야 하며, 심하면 입원하기도 합니다.

3.2. 천식

기관지에 염증이 있는 것입니다. 기관지가 예민하여 적은 자극에도 기관지가 좁아집니다. 이 병의 원인은 오염된 공기, 바이러스 감염, 알레르기 등이 될 수 있습니다.

기관지가 좁아지면 숨쉬기가 어려워집니다. 기관지를 통하여 공기를 운반해야 하는데, 기관지가 좁아지기 때문에 공기를 운반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호흡이 곤란해지고, 가슴이 답답하며 기침이 날 수 있습니다.

약 처방을 받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3.3. 폐암

해당 장기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하여 암이 되는 질환입니다. 주요 원인은 흡연이지만 비흡연자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별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질환이 진행되면 기침을 계속하고, 가슴의 통증이 있으며,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호흡 곤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3.4. 기타

이 외에도 폐결핵, 페기종, 흉수증 등의 다양한 질환이 있습니다. 각각 의사의 상담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4. 건강하려면

기본적으로, 담배는 멀리 해야 합니다. 흡연은 해당 기관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됩니다. 또한 흡연자가 뱉은 연기를 마시면 내가 담배를 피우지 않더라도 나의 호흡 기관을 자극하게 됩니다. 따라서 흡연자가 있는 곳을 피해야 합니다. 이것을 2차 흡연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전자담배라고 하더라도 일반 담배처럼 니코틴과 같은 몸에 해로운 물질을 배출하기 때문에,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공간도 피해야 합니다.

호흡 기관은 공기 질의 영향을 받습니다. 최대한 공기 오염이 심한 곳은 가지 않아야 하고, 실내에서도 공기를 항상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 기관을 건강하게 하려면 호흡에 관련된 근육을 단련해야 합니다. 유산소 운동으로 심장을 더 빠르게 뛰게 하면 심장이 더 많은 산소를 빨아들이도록 이 기관을 도울 것입니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대표적으로 걷기, 달리기, 줄넘기, 수영, 자전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이 기관의 기능이 향상되어 호흡을 깊게 할 수 있게 됩니다.

호흡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명상하는 것처럼 깊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내쉬는 호흡을 자주 하여 이 기관의 용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 채소, 전곡식,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독감, 폐렴 등의 감염병을 예방하는 예방접종을 부지런히 하고,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아서 증상이 없는 초기에 질병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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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링크

심장에게 휴식은 없다

간이 건강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