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의 증상 및 치료 2

주변에 빈혈인 지인이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빈혈이란 무엇일까. 나는 이 병에 해당이 될까. 빈혈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자.

1. 먼저 혈액에 대해 알아보자

혈액은 주로 혈구와 혈장 두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혈구는 고체 성분으로 혈소판, 적혈구, 백혈구 등이 포함된다. 혈장은 액체 성분으로 대부분 물로 이루어져 있다.

2. 혈액은 무슨 일을 하나

혈구 중 적혈구는 허파에서 나오는 산소를 운반하는 일을 한다. 그리고 피가 붉게 보이는 이유는 피의 구성 요소인 헤모글로빈이라는 단백질이 산소와 결합하면서 붉은 색을 띄기 되기 때문이다.

혈구 중 백혈구는 몸 속으로 들어온 세균들을 찾아내어 없애는 일을 한다. 이것을 ‘식균 작용’이라 하는데, 이렇게 세균을 잡아먹는 과정에서 세균과 백혈구가 죽으면 고름이 생긴다.

혈구 중 혈소판은 우리 몸에 상처가 생겨서 피가 나면 더 이상 피라 나오지 않도록 피를 응고시키는 일을 한다.

혈장은 세포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나르고, 세포에서 만들어진 노폐물을 운반하는 일을 한다. 산소와 이산화탄소도 나른다.

빈혈

3. 빈혈의 증상

두통, 창백함, 피로, 어지러움, 권태감,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 갈증, 발한, 실신, 가슴 통증, 빠른 맥박 등도 나타날 수 있다. 경우에 따라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기도 하며, 주의력 및 집중력이 떨어진다. 졸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혹은 생리불순, 설사나 변비, 이식증, 소화불량이나 식욕 부진, 설염, 구순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손톱이 변형되기도 한다..

헤모글로빈 부족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적절한 치료와 예방으로 개선될 수 있다.

4. 빈혈과 정신건강

증상이 계속되면 일상 생활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어지럼증과 두통으로 인해 생각과 판단이 어려워지고, 이러한 현상이 계속된다면 무기력증과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

임신 중 증상을 겪은 여성은 임신 전이나 임신 후에 우울증을 앓을 위험이 높아진다. 또한 임신 중 철분이 부족해서 빈혈을 겪으면 아이의 정신건강에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신분열증의 위험이 높아진다.

5. 종류 1 : 철 결핍성

누군가에게 빈혈이 있다고 한다면 가장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우가 철 결핍으로 인한 빈혈이다.

도너츠 모양의 원반형으로 생긴 사람의 적혈구에는 헤모글로빈으로 가득 차 있다. 빈혈이란, 이러한 적혈구의 수가 일반 사람보다 적거나 헤모글로빈의 양이 적으면 생기는 현상이다.

건강한 20~30대 남라면, 혈액 1m³ 안에 적혈구가 평균 500만 개가 들어 있고 헤모글로빈 양도 100m³ 안에 16g이 들어 있다. 여자는 적혈구가 평균 450만 개 들어있고, 14.4g의 헤모글로빈이 있다.

남자와 여자의 혈액 안에 있는 적혈구의 수와 헤모글로빈의 양을 비교해 보면, 여자가 남자보다 적은 적혈구와 헤모글로빈을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여자가 빈혈이 생길 가능성이 더 많다. 따라서 빈혈은 생리 중인 여상, 임산부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성장기 아이들에게서도 발생한다.

보통 적혈구의 수는 사람들이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 따라서 빈혈이 생기는 주 원인은 헤모글로빈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른다. 즉 빈혈은 우리 몸에서 피를 돌게 하는 순환 기관이 산소를 제대로 나르지 못해서 생기는 병이다.

6. 종류 2 : 비타민 결핍성

체내에서 필요한 비타민이 부족하여 발생한다. 특히 비타민B12와 엽산의 결핍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혹은 비타민 B6이나 비타민C가 결핍되었을 때도 발생한다.

시중에 파는 비타민B군을 모은 영양제나 비타민C를 구매하여 섭취하면 개선할 수 있다.

7. 종류 3 : 재생 불량성

골수에서 적혈구를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여 발생한다. 감염이나 약물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이 가진 증상과 관련된 병원의 의사 조언을 듣는 것이 좋다.

한약재 중에서는 녹용이 효과가 있으나, 이 또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음식은 늘 익혀 먹어야 하며, 자주 손을 씻는 등의 위생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한다.

8. 종류 4 : 용혈성

적혈구의 파괴가 증가하여 발생한다. 유전적인 이상, 감염, 독성 물질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 또한 환자가 가진 증상과 관련된 병원의 의사의 조언을 듣는 것이 좋다.

9. 종류 5 : 만성질환

만성적 염증이나 질병으로 인해 증상이 지속되는 형태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신장질환 등이 이에 해당하므로, 주치의와 상의하여 개선하는 것이 좋다.

10. 종류 6 : 기립성

눕거나 앉은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나면 어지러운 경우가 많다. 이유가 무엇일까.

자세를 낮추면 몸으로 피가 돌게 하는 심장이 머리와 비슷한 높이에 있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일어나면, 머리가 심장보다 더 높은 위치로 갑자기 가게 된다. 그러면 순간적으로 피가 아래로 쏠리면서 머리로 흐르던 피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그에 따라 머리로 공급되는 산소의 양도 줄어들면서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간혹 증상이 심한 사람 중 어지러움과 함께 몇 초 동안 눈앞이 캄캄해져서 앞이 안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눈으로 공급되는 피의 양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1. 빈혈 예방

허파에서 나온 산소는 적혈구 안의 헤모글로빈의 철과 결합하여 우리 몸 구석구석을 돈다. 그런데 우리 몸에 철이 부족하면 적혈구가 산소를 제대로 나를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평소에 철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꾸준히 먹어야 한다. 우유, 멸치, 해조류, 시금치, 당근 등에 철이 많이 들어 있으며, 고기 중에서는 소고기와 같이 붉은 색을 띄는 고기가 도움이 된다.

또한 단백질, 비타민B12, 엽산 등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한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하며, 부족한 경우 영양제와 철분제를 추가로 복용할 수 있다.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이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커피와 차의 섭취를 자제하고 비타민C가 풍부한 음료를 섭취하여 철분의 흡수를 도울 수 있게 해야 한다.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빈혈이 의심될 경우 조기에 대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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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빈혈과 운동과의 관계

적절한 양질의 운동은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운동은 산소를 운반하는 능력을 강화하고, 혈액 생성 과정을 활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운동에는 주의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과 근육의 강도록 높이는 운동을 하되, 강도를 조절하여 적절한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빈혈이 있는 경우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쉬는 것이 좋다.

운동과 함께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한다면 그것이 가장 좋다.

13. 참고 링크

사랑니의 별명, 지혜의 지아